러시아의 푸틴이 공개한 차세대 미사일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지난 3월 푸틴이 직접 핵추진 순항 미사일에 대해 소개하고 여러 나라가 개발에 집중하는 마하 5 (시속 6천 120km) 이상인 극 초음속 미사일 체계는 이미 지난해 12월 남부 군관구에 배치했다고 주장합니다.

군사전문가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핵추진 순항미사일입니다. 이미 성공적으로 시험을 거친 이 순항 미사일의 시거리는 무제한이라고 합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비행경로를 채택하여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러시아는 유튜브에 핵추진 순항미사일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이것을 본 대표적인 군사무기 전문가 파멜 포드비히는 "그동안 의구심을 가져왔지만 유튜브를 통해 연설과 동영상을 보면서 푸틴의 말이 맞다고 판단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푸틴과 러시아가 신무기에 대해서 과장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푸틴이 직접 나와 설명하고 유튜브로 공개한 영상 덕에 많은 전문가들이 큰 충격을 받고 러시아가 과장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핵추진 순항미사일 개념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미사일 내에 설치한 '소형 원자로' 핵 추진 램제트 엔진을 통해 얻는 동력으로 무제한 비행이 가능하게 하는 이 순항미사일은 이미 1960년대에 미국이 시도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미 공군은 '아음속 저고도 미사일' 개발을 시도하면서 재래식 로켓 추진체(부스터)와 함께 압축된 공기 속에 연료를 분사해 연소하는 핵추진 램제트 엔진을 채택한 적이 있으나 램제트 엔진을 방호벽 없이 초소형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유출 위험과 이에 따른 환경 재앙을 고려해 개발 작업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핵추진 순항미사일에 이어 푸틴이 "운석이나 불덩이처럼 표적을 향할 수 있는" 신형 ICBM이라고 한 RS-26 '아방가르드'(Avangard)도 위협적이라고 합니다. '루베즈'(Rubezh)로도 불리는 이 미사일은  RS-24 '야르스'(Yras)를 기초로 한 3단 고체연료로 추진됩니다. 

러시아는 2011년 첫 시험발사에는 실패하였으나 이듬해 성공하여 현재 본격적인 개발과 개량 작업이 시작된 상태입니다. 아방가르드는 서유럽을 겨냥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개발되어 최대 속도가 마하 20(2만 4천 480km/h) 이상이라고 합니다.



아방가르드의 능력은 사거리 5천800km에 최대 16개의 분리형 독립목표 재돌입핵탄두(MIRV)를 탑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각 탄두의 위력은 100~900kt로 알려져 있으며 또 최대 5MT(TNT 500만t) 위력을 내는 극초음탄두를 1개 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이 경악하는 러시아의 또 다른 신형 무기는 '킨잘'(kinzhal) 미사일입니다. 이미 2017년 12월부터 러시아 남부 지역에 배치되어 실제 운용되고 있으며 킨잘은 발사 후 마하 10 이상의 속도로 수분 이내에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무기입니다. 사거리가 무려 2천 마일(3천 218km)이기 때문에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사드,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등 거의 모든 미사일 방어(MD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사르맛도 주목해야 합니다. 차세대 ICBM RS-28 '사르맛"(Sarmat)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것이 없는 상태이긴 합니다. 푸틴은 일련의 발사 시험이 성공해 본격적인 실전 배치 과정을 앞두고 있다고 하지만 지난해 기술 결함으로 사르맛의 시험발사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사르맛은 무게가 100t, 최대사거리가 무려 1만1천185마일(1만 8천km)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의 능력은 한 기로 프랑스 전체나 미국 텍사스주 정도의 지역을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다는 것이 러시아 측 주장입니다. 또한 신형 극초음속 탄두를 탑재한다고 합니다.



러시아와 푸틴이 공개한 무기들은 의문점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미 운용 중인 것도 있으며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전략무기로 미국에는 큰 위협이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또아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