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겪어 나갈수록 인류가 발전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무기를 계속 만들어내고 또 그것을 방어하고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만들어 내면서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무기가 발전하고 정확해질수록 암살 위험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무기를 방어할 수단을 찾게 되었고 그로 인해 만들어진 개념이 '방탄'입니다. 방탄차량보다 앞서 방탄차에 탑재되는 방탄유리는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1625년 유럽에서 용융된 유리를 찬 말에 넣어 유리를 가공, 망치로 가격하는 수준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유리를 개발하였습니다.



방탄유리가 차에 최초로 적용되기 시작한 시기는 1930년 도입니다. 상당히 비싼 가격이라 정부나 상류계층만이 사용할 수 있었으며 이 시기에 벤츠가 세계 최초로 방탄차를 내놓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방탄유리의 성능이 입증되어 널리 사용하였기 때문에 차량 및 병사들의 방탄복 용도로 적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무겁고 두꺼웠지만 인명을 구조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물품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꾸준히 방탄유리는 다방면에서 활용되어 왔으며 현재까지 교황, 대통령 등 주요 핵심 인물의 방호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요즘엔 방탄유리에 들어가는 요소로 강화유리보다 150배 이상의 충격을 견딜 수 있는 폴리카보네이트가 주로 사용됩니다.



방탄 차량 기준을 알고 계시나요?? 현재 출시되는 방탄차량은 EN1063, ATPD 2352P, NIJ 0108.01등 여러 공인 테스트 중 하나 이상을 통과해야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테스트 기준이라고 하면 5m 거리에서 3~5발 소총탄을 막을 수 있는지 그 정도를 판단한다고 합니다.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방탄차량의 방탄유리는 연속 공격을 방어한다는 의미보다 첫 공격을 막을 수 있는지를 성능의 기준으로 본다고 하니 공격을 받았다면 현장을 재빨리 이탈한다거나 탑승자가 내려서 대피를 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방탄유리는 물론이고 차체를 전부 일반 강판에 세라믹, 케블라, 탄소섬유 등 최첨단 소재를 사용하여 기본 차량보다 강판 두께를 두껍게 만든 방탄 철판으로 방탄 차체를 만들고 있습니다.


방탄차량 하나를 제조하는 것은 외관만 똑같을 뿐 완전히 새로운 차량을 제조하는 것인데 방탄 철판의 경우 20~25조각으로 차량 전체에 고루 분포되며 최소 4mm 이상의 두께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배터리와 연료탱크까지 방탄성능을 적용하여 안전한 주행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타는 리무진 방탄차는 비스트의 차기 버전이 '뉴 비스트 2.0'입니다. 외관 자체는 거의 비슷하다 이 차량은 21cm 두께의 철갑문으로 되어있으며 12cm 두께의 5겹 방탄유리로 구성되어 있어 44매그넘으로 쏴도 뚫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44매그넘이란 권총 중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 1,400~2,000J를 지니고 있으며 소총으로도 잘 죽지 않는 곰과 같은 대형 맹수를 잡을 때 사용된다고 하니 방탄차량이 얼마나 튼튼하게 만들어졌는지 감이 오실 겁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이 타는 방탄차도 궁금해지실 겁니다. 2009년 현대자동차에서 제작된 '에쿠스 스트레치 에디션 모델'인 리무진 방탄 모델로 강화유리와 특수 방탄 필름을 여러 겹으로 부착했으며 유독가스 감지 기능, 소총, 기관총, 수류탄 방호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가드' 모델도 함께 사용 중인데 현존하는 자동차 중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탄차량 보호 능력 등급 기준에 의거 최고 등급인 VR10 등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방탄차량은 전쟁은 없지만 신무기가 계속 생성되는 요즘 정말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이 듭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항상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장갑차보다 더 튼튼하다는 방탄차량에 대한 이야기 흥미롭게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또아맘